[전체 치아마모의 치료] 치아가 닳아 거의 뿌리만 남아있는데 뽑지 않고 살려서 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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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평아트치과입니다.
주무실대 이를 갈으시거나 꽉 물고 주무시는 경우
치아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이러한 경우 턱관절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치아는 마모되거나 파절되어 심한경우 거의 치아의 뿌리(치근)만 남아있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어떻게 치료하게 되는지
증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내원 당시 모습입니다.
전체 치아 특히 하악 치아들이 전체적으로 마모되었으며,
앞니는 거의 뿌리만 남아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작은 어금니 부위는 교합면이 마모된 것 외에도 치아의 뿌리 쪽도 마모되어 충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전체 치아의 교합면이 심한 마모로 인해 치아의 길이가 짧아져 있어
아랫니(하악) 전체 치아의 크라운 보철을 계획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래 앞니와 같은 경우, 남아있는 치아가 너무 짧아
크라운 수복이 쉽지 않고 수복한다고 해도 금방 탈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한 두개의 치아가 아닌 전체 치아가 마모되어
크라운 보철로 수복할 수 있을 만한 공간도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위 아래 치아 사이의 공간을 '수직 교합 고경' 이라고 하는데
전체 치아의 마모로 인해 이 공간이 적어 크라운 수복이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인위적으로 교합 고경을 늘려주어 크라운 보철 수복을 할 수가 있는데요
인위적으로 늘리는 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교합 고경을 너무 많이 높이는 경우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거나
크라운 보철이 파절되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이 미리 진단모형을 제작하여
임시치아를 제작하여,
임시 치아 상태로 몇주간 평가해보고 높아진 교합고경이 적응이 잘 되시는지 평가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우 짧은 앞니는 신경치료 후, 치아에 기둥(post)을 세워
크라운을 씌울 만한 길이를 만들어 줍니다.
마모가 심해 뿌리만 남아있는 앞니 모두 발치하지 않고
신경치료 후 크라운 수복을 계획하였습니다.
이렇게 충치가 심하고 짧은 치아들은 신경치료를 하고,
임시치아를 통해 높아진 교합 고경을 면밀이 평가하여 최종 보철물을 제작하여 치료를 완료하였습니다.
이 증례에서는 치아도 매우 짧고 수직공간도 거의 없었으나,
치아의 뿌리(치근)은 비교적 건전하였고
임시치아를 통해 높아진 교합고경에 적응도 잘 하셨기에
발치하는 치아는 한개도 없이 최종 보철물까지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완료 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보철물의 파절이나 탈락 없이 잘 사용하고 계십니다.
이와같이 전체 치아의 보철 수복이 필요할 경우에는 좀 더 전문적인 진단과 평가를 통해
신중한 치료계획을 세워 치료가 완료되어야만
장기적으로 보철물의 탈락이나 파절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치료 전, 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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